조선 설계 생산 통합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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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현대 조선 계열사와 지멘스가 선박 설계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건조 과정을 사전에 검토하는 가상 조선소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조선소의

복잡한 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려는 산업 전환의 한 사례다.

HD 현대 발표에 따르면 HD 한국조선해양, HD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은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를 열고 공동 개발 현황과 이후 로드맵을 논의했다. 핵심은설계와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분리된 시스템에 남겨두지 않고, 일관된 데이터 흐름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양측은 플랫폼 구축을 넘어 선박 건조 과정을 가상 환경에서 미리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가상 조선소 구현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 환경에서 공정 순서와 설계·생산 간 연결 지점을 미리 살피는 방식은 실제 현장에서 판단해야 하는 변수를 줄이기 위한 기반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발표는 플랫폼 개발과 추진 방향에 관한 내용으로, 개별 현장에 적용된 성과를 보장하는 자료는 아니다.

이번 협력은 HD 현대가 2021 년부터 추진해 온 FOS Future of Shipyard 전략과 이어진다. HD 현대는 2023 년말 현장 정보를 시각화하는 1 단계를 마무리하고, 2026 년까지 연결과 예측에 기반한 최적화 단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목표는 2030 년까지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고도화하는 것이다.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은 특정 장비의 자동화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설계, 생산, 장비 상태, 작업 지시 등 서로 다른 데이터가 현장 의사결정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발표는 대형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 통합과 사전 시뮬레이션이 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와이컴퍼니가 주목할 점 산업 현장의 AI 와 자동화는 개별 기술보다 데이터 연결성과 현장 적용성에서 가치가 커지고 있다. 제조 데이터를 실제 작업 흐름과 연결하는 기술 수요를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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